
이성수 더불어민주당 동두천·연천 지역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은 3월3일 최용덕 동두천시장의 ‘권리당원 가입 감사 문자’ 등의 사건에 대해 “현재 지역위원회가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성수 직무대행은 “최용덕 시장의 민주당 입당 권유 활동에 대한 구체적 정황과 선거법 및 정당법 등 관련 법규 위반 여부가 아직 불분명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론적인 입장에서는 헌법상 기본권인 정치적 자유로 자발적인 정당원 가입과 탈퇴는 보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 동두천·연천 지역위원회는 논란이 한달 이상 지속되고 있음에도 자체 진상조사 등 실체적 진실 규명은 뒷전이다.
그러면서 이 직무대행은 “입당을 강요하는 등 불법적인 정황과 증거가 불분명하다”며 제3자적 입장을 유지했다.
또 “자발적인지 강제적인지를 입당한 사람이 누구인지 몰라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고 속단할 수 없다”며 책임 있는 답변은 내놓지 않고 있다.
최 시장은 최근 “저를 도와주기 위해 민주당 권리당원으로 가입해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에게 보내준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문자를 본인 휴대폰으로 입당원서 작성자들에게 발송한 사실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