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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덕 동두천시장의 사전선거운동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12월17일 동두천시의회 정계숙 의원은 최용덕 시장을 상대로 한 시정질문을 통해 동두천시가 시민들에게 발송한 시정 관련 문자메시지를 문제 삼았다.
당시 정계숙 의원은 “모든 문자가 ‘안녕하십니까? 동두천시장입니다’로 시작돼 ‘감사합니다. 동두천시장입니다’로 끝난다”며 “시민들은 시장이 보내는 것으로 착각한다. 그럴러면 시민 혈세를 쓰지 말고 개인적으로 보내라”고 질타했다.
이에 최 시장은 “‘장’자 하나 더 들어가는 것을 가지고 정치적으로 보는 것 같다”면서도 “문구 변경을 고민하겠다”며 지적을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동두천시는 12월17일 이후 여전히 시민들에게 ‘안녕하십니까? 동두천시장입니다’로 시작해 ‘감사합니다. 동두천시장’으로 끝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까지의 내용을 보면 ▲2021년 어등산 해맞이 행사 취소(문의사항은 총무팀 860-2113번으로 연락)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운영(문의사항은 보건소 860-2865번으로 연락) ▲5인 이상 사적모임 집합금지(문의사항은 위생팀 860-2231번으로 연락) ▲내 집과 점포 앞 눈치우기 동참 당부 등이다.
이에 대해 정계숙 의원은 1월8일 “최용덕 시장이 고도의 연상기법으로 사전선거운동을 계속하고 있다”며 “시정질문 지적사항을 묵살하는 행태를 두고보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동두천시는 예산 2천95만원을 들여 77만7천건에 이르는 안전재난 또는 각종 시정홍보 문자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