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의 얼굴격인 의정부역 앞이 시민과 시민사회단체의 요구대로 휴식과 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문희상 국회의원실은 12월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 의원의 중재로 지난 11월18일 의원실에서 국방부와 의정부시 관계자 사이에 캠프 홀링워터 전면 공원화에 대한 잠정합의가 이루어졌다”며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12월10일 국방부에서 작성한 홀링워터 전면 공원화에 관한 합의서를 의정부시에 보냈기 때문에 빠르면 이번주 내에 의정부시가 최종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의정부역 앞 미군기지인 캠프 홀링워터는 의정부시와 국방부가 전면 공원화와 공원·상업지구 겸용안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행정안전부의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활용계획에서 배제되어 왔다.

문희상 의원실은 “국방부가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함으로써 불거졌던 홀링워터 부지 일부의 상업용지 위탁개발 가능성 논란이 해결되고, 의정부시의 반환미군기지 활용 종합계획안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반환미군기지 활용계획안을 보면 의정부역 앞 의정부1·3동 캠프 홀링워터(Camp Falling Water)는 공원, 광장으로, 가능동 캠프 라과디아(Camp La Guardia)는 공원, 주거, 상업, 도서관, 공공청사로 개발된다.

금오동 캠프 시어스(Camp Sears)와 캠프 카일(Camp Kyle)은 경기북부광역행정타운으로 조성되고, 금오동 캠프 에세이욘(Camp Essayons)은 레포츠공원, 공공청사, 도서관, 문화회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호원동 캠프 잭슨(Camp Jackson)은 근린공원(예술공원)으로, 가능동 캠프 레드크라우드(Camp Red Cloud)는 도로 개설 및 대학유치로, 고산동 캠프 스탠리(Camp Stanley)도 도로 및 공원조성, 대학유치로 각각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