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한국국악협회 양주시지부 정기공연이 11월30일 양주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시민, 국악 관계자 등 4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양주시 박혜련 장애인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무형분과 김춘애 위원장 등 회원들의 화관무를 시작으로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열렸다.
제1부 공연은 ‘풍류의 소리’로 무형분과 화관무, 박정화 영변가, 한강수 등 창부타령, 조대희 노랫가락, 양산도, 방아타령, 잦은 방아타령과 긴 난봉가, 자진 난봉가, 병신 난봉가, 사설 난봉가, 투전놀이 등이 불려졌다.
제2부 공연은 한강수 지부장 등 회원들이 펼친 ‘애환의 소리’로 도라지 타령, 아리랑, 강원도 아리랑, 산염불, 자진염불, 해주아리랑, 어화너, 구 아리랑, 밀양아리랑, 뱃노래, 신고산 타령, 궁초댕기, 아리랑 무 등 공연이 이루어졌다.
한강수 양주시 국악협회장은 “우리 협회가 아직은 걸음마 단계에 있으나 평소 아낌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보시는 여러분들이 있기에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옛 문화와 예술은 거울이라 생각하며 또한 시대상을 반영함과 동시에 더 나아가 미래를 준비하는 원동력”이라고 인사했다.
또 “이번 국악공연을 통해 양주시가 보존하고 있는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눈높이에 서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국악공연을 확대해 어린 학생들부터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국악협회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