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문예회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한문연)가 주최한 제1회 혁신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의정부문화재단 소홍삼 문화사업본부장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문화예술 환경의 혁신적인 변화에 발맞춰 문예회관 종사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지난 8월 접수를 시작해 심사를 거쳐 최종 8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업무 프로세스, 제도 정비, 신규 사업, 예산 절감, 공연장 안전 등 6개 분야에서 70여명이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모하여 높은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소홍삼 본부장의 한문연 산하 부설연구소 ‘한국문화예술연구소(가칭)’ 설립 아이디어가 기획력, 실현가능성 등 5개 심의 기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으로 결정됐다.
한국문화예술연구소 설립 제안은 전국 220여개 회원기관을 두고 있는 한문연의 정책, 조사, 연구 기능을 강화하여 급변하는 문화예술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전국 문예회관을 비롯하여 문화예술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았다. 더불어 창립 30주년을 맞은 한문연의 중장기 발전방안에도 반영돼 오는 연말 연구소 출범도 앞두고 있다.
소홍삼 본부장은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대학원 공연행정학 석사와 도시사회학 박사과정을 수학했다. 각종 공연예술 분야 심사와 컨설팅 및 연구를 수행했으며, ‘2008 올해의 프로듀서’(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선정, 블랙뮤직페스티벌 총감독 및 의정부음악극축제 행정감독, 한문연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무대의 탄생>(미래의창, 2013)이 있다.
한편, 이번 혁신아이디어 공모전은 평소 의정부문화재단이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직원 창안(제안)제도에서 착안되어 한문연을 통해 전국 문예회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첫 선을 보였다.
의정부문화재단은 정기적인 창안(제안)제도 뿐만 아니라 직원 독서경시대회, 조찬 포럼, 사내 동아리 활동 지원 등 적극적인 조직 개선을 통해 극장 운영의 변화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