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강은희)이 차기 이사장과 상임이사를 공개모집한 가운데, 이사장 후보로 의정부시 고위 공직자 출신이 단독 신청했다. 이에 따라 공단은 재공고에 들어갔다.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은 경기북부지역에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어 의외라는 반응도 나온다.
8월21일 본지 취재 결과, 공단은 지난 7월31일 공고를 내고 8월14일까지 임원(이사장, 상임이사)을 공개모집했다.
강은희 이사장은 오는 9월20일, 최경주 상임이사는 10월20일 임기를 마무리한다. 이들의 임기는 3년이다.
그런데 이사장 후보는 임해명 의정부시 전 맑은물환경사업소장(4급 서기관)이 단독 신청해, 공단은 8월18일 재공고를 했다. 9월1일까지 복수의 후보가 신청하지 않으면, 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임해명 전 소장을 대상으로 적격 여부를 심사할 방침이다.
서류 검토와 면접을 통해 전문가적 능력, 비전 제시, 전략적 리더십, 문제 해결 능력, 조직관리 능력, 의사전달과 협상 능력 등을 심사하게 된다. 이를 통과하면 안병용 시장이 9월 중 최종 결정하게 된다.
이사장 자격은 ▲종업원 200인 이상 기업체에서 대표이사 또는 이사(등기 상근이사)로 5년 이상 재직한 자 ▲4급 이상 일반직 공무원 경력이 있거나 또는 4급 이상 별정직이거나 정무직 공무원으로 5년 이상 재직한 자 ▲대학 부교수 이상 또는 공공 및 대학 연구기관 선임연구원급으로 5년 이상 재직한 자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투자기관, 출연기관 임원급으로 3년 이상 근무한 자 ▲공단에서 3급 이상으로 10년 이상 근무한 자 ▲지방공기업이나 금융분야 등의 경영에 관한 전문적인 식견과 능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 등이다.
임해명 전 소장은 정년을 2년 앞둔 2016년 6월30일 명예퇴직했다. 임 전 소장은 2014년 6.4 지방선거를 앞둔 5월30일 의정부경전철 경로무임을 전격 실시한 결재라인(안전교통건설국장)이어서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바 있다.
한편, 상임이사의 경우 총 5명이 신청해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상임이사는 공단 임원추천위원회 심사를 거쳐 차기 이사장이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