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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삼식 시장 | 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11월30일 기소된 현삼식 양주시장 선거캠프 사무국장과 사무장 변호인단이 대규모로 구성됐다.
6.2지방선거 당시 사무국장이자 현재 양주시장 민정비서인 임재근(50)씨와 사무장 정모(48)씨 첫 공판이 12월21일 잡힌 가운데, 변호인단 인적 구성이 촘촘하게 짜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사건의 재판부는 의정부지원 제11형사부로 재판은 임동규 부장판사와 나청·권민재 판사가 맡았다. 임동규 부장판사(사시 32회)는 대구 출신으로 서울대를 졸업했다. 나청 판사(45회)는 서울이 고향이며 고대를 나왔다. 대구 출신의 권민재 판사(47회)는 대구 경북고와 한양대를 졸업했다.
이에 맞서 법리 논쟁을 펼칠 변호인단은 12월17일 현재 무려 8명이다. 특히 국내 로펌 중 하나인 법무법인 호민과 의정부지원 부장판사 출신, 의정부지검 차장검사 출신 변호사 등이 투입됐다.
법무법인 호민의 대표 변호사인 서울고등검찰청 검사 출신 김창홍 변호사(2회, 경북 영주)는 권민재 판사와 대구 경북고, 임동규 부장판사와는 서울대 동문이다. 호민의 김덕현 변호사(22회)는 권민재 판사와 동향(대구)으로 한양대 동문이기도 하다. 대구 경북여고를 나왔으며 1983년 의정부지원 판사를 지냈다. 호민의 김현순 변호사(전북 정읍) 역시 권민재 판사와 한양대 동문으로 사시 47회 동기이기도 하다.
2003년 의정부지원 부장판사를 역임한 신해중 변호사(27회, 대전, 서울대)와 2007년 의정부지검 차장검사를 지낸 김상도 변호사(25회, 의정부, 고대)도 눈에 띈다. 김상도 변호사는 나청 판사와 고대 동문이며, 현재 한나라당 의정부갑 당협위원장까지 맡고 있다.
이외에 오만석 변호사(46회, 부산, 서울시립대)와 박은경 변호사(46회, 서울, 이대), 오서빈 변호사(49회, 경북 의성, 이대)도 선임됐다.
임씨와 정씨를 위한 변호사 선임료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재판 결과와 변호인단 규모, 인적 구성은 물론 비용에 대해서도 지역에서는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임씨와 정씨는 지난 12월7일 국내 5대 대형 로펌 중 하나인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들을 선임했다가 12월15일 해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법인 광장의 대표 변호사인 홍경식 변호사(18회, 경남 마산, 서울대)는 2004년에 의정부지검 검사장을 지냈다. 광장의 정준길 변호사(35회)는 경남 하동이 고향이며 서울대를 졸업했다. 역시 광장의 이한재 변호사(49회)는 임동규 부장판사 및 권민재 판사와 동향(대구)이며 서울대학원을 나왔다.
11월22일 임씨와 정씨에 대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 때부터 사건을 맡아 온 이정호 변호사(48회, 부산, 고대)도 12월15일 해임됐다.
의정부지원 재판부
임동규 부장판사/대구, 대구 대륜고, 서울대, 사시 32회, 연수원 22기 나청 판사/서울, 서울 홍대부고, 고대, 45회, 35기 권민재 판사/대구, 대구 경북고, 한양대, 47회, 38기
‘현삼식 사건’ 변호인단
김창홍 변호사/경북 영주, 대구 경북고, 서울대, 2회(1994년 서울고검 검사) 김덕현 변호사/대구, 대구 경북여고, 한양대, 22회, 13기(1983년 의정부지원 판사) 김현순 변호사/전북 정읍, 서울 영등포여고, 한양대, 47회, 37기
김상도 변호사/의정부, 서울 중앙고, 고대, 25회, 15기(2007년 의정부지검 차장검사) 오만석 변호사/부산, 서울시립대, 46회, 36기
신해중 변호사/대전, 대전고, 서울대, 27회, 17기(2003년 의정부지원 부장판사) 박은경 변호사/서울, 서울 정의여고, 이대, 46회, 36기 오서빈 변호사/경북 의성, 서울 이화여고, 이대, 49회, 39기
12월15일 해임 변호사
홍경식 변호사/경남 마산, 서울대, 18회, 8기(2004년 의정부지검 검사장) 정준길 변호사/경남 하동, 서울대, 35회, 25기 이한재 변호사/대구, 서울대학원, 49회, 39기 이정호 변호사/부산, 고대, 48회, 38기 |